카멀라 해리스 미국 새 부통령 당선자, 불과 4년 전만 해도 중앙정치에 처음 도전장을 낸 정치 신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소개하는 앵커나 상대 후보가 틀리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직접 영상까지 만들었는데요,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"캐맬라도, 커말라도, 카멜라도 아닙니다. 바로 카멀라입니다. 저는 카멀라 해리스이고, 이 메시지를 증명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첫 여성, 첫 흑인, 첫 아시아계 부통령입니다. <br /> <br />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인데,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어머니와 자랐죠. <br /> <br />외할아버지가 살던 인도 마을에서는 친척과 이웃들이 모여 당선 축하 행사까지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카멀라'라는 이름이 산스크리트어로 '연꽃'을 의미할 정도로 어머니와 외가의 영향을 더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해리스 당선인 얼굴을 본뜬 모래 조형물이 만들어지고, 인도 총리는 SNS에 축하 메시지까지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의 정치적 궤적도 '여자 오바마'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'처음'이라는 단어와 인연이 깊습니다. <br /> <br />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샌프란시스코 검사장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됐고, 상원의원은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942년생으로 나이가 많고 백인 남성인 바이든 당선인을 보완할 확장성을 현지에서도 주목하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이번 승리 선언에서 입고 나온 하얀색 정장을 두고, 많은 미 언론은 '여성의 정치적 권리 확대'를 상징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세기 초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달라는 투쟁 과정에서 '눈에 잘 띄고,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' 흰색 옷을 입은 게 일종의 전통이 됐는데 이를 계승했다는 거죠. <br /> <br />유리천장을 깬 소회도 밝혔는데요,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카멀라 해리스 / 美 부통령 당선인(현지시각 지난 7일) : 제가 아마도 첫 여성 부통령이 되겠지만 마지막 여성 부통령은 아닐 겁니다. 오늘 밤, 미국의 모든 소녀는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'소수자 프레임'에만 의존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운동화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면서 70대 후보끼리의 대결이었던 이번 대선에서 성별을 넘어 젊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죠. <br /> <br />실제 해리스 당선인은 진보 색채가 바이든 당선인보다 더 강하다고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이민자 규제 완화는 물론이고 임신중지 권리 보장, 마리화나 합법화 등에 적극적이죠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91241526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